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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하늘소리 오카리나 대표 이미경 인터뷰 -Daum 기사
 작성자    작성일  2015-08-06 오전 12: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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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미경 하늘소리 오카리나 대표
천상의 소리를 지상으로 전하는 오카리나계의 대모
피정우 기자 | bodo@ndnnews.co.kr


승인 2015.07.09 16:59:33

예술적 감성과 사업가 정신으로 다양한 오카리나 사업 기획



엔디엔 뉴스 독자들께 대표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의 좌우명으로 인사드립니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최고보다는 최선을, 최고를 향해 힘들게 달려가기 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최고의 자리는 저절로 따라온다는 진리를 생활의 모토로 삼으며 살고 있습니다. 예술적 감성을 지닌 사람들을 좋아하며, 20대 때에는 꽃꽂이, 붓글씨, 동양자수에 흠뻑 빠져 살았답니다. 돌아보면 저의 삶은 예술적 감성으로 충만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제가 좋아하고 또 늘 접하던 예술적인 부분들이 지금의 오카리나 사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의 인생은 오카리나와 음악에 대한 열정, 에너지,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하늘소리 오카리나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1992년도에 창업하여 현대도자기작품과 생활자기를 제작하였으며, 2001년에 경기도자기엑스포에 오카리나 출품 및 하늘소리 오카리나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제작을 기반으로 공연, 교육, 전시, 체험, 콩쿨, 우수 강사진 배출과 전국적인 강사파견이 가능하며 오카리나 예술 종합회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사에서 만드는 오카리나는 정확한 음정 및 다양한 색상, 디자인으로 오카리나 애호가 또는 교육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다양한 컨텐츠의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광주, 여주, 이천 일부 공연) 오카리나 공연기획을 진행하고 있고, 2013년 이후 현재까지 트리플 오카리나 교육기획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이후부터는 전국의 오카리나연주가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매달 공연을 기획하고 있답니다.



오카리나는 어떤 악기인지요.
오카리나(Ocarina)란 거위를 뜻하는 ‘Oca’와 작고 귀여움을 뜻하는 ‘rina’가 합쳐진 이탈리아어입니다. 즉, 오카리나의 본래 의미는 ‘작은 거위’라는 말이지요. 오카리나는 흙으로 빚어 가마(불)에서 구워 만들어낸 도자기형 폐관악기로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나며, 자연의 소리를 잘 표현해 주는 악기랍니다. 현재는 도자기뿐만 아니라, 나무, 플라스틱, 그 외의 다양한 재료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도자기로 만든 오카리나의 인기가 가장 높지요.

오카리나를 어느 정도 배워야 어디 가서 오카리나 연주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오카리나는 무게가 가볍기도 하고 어렵지 않게 소리를 낼 수 있어서 처음엔 모두 쉬운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악기가 바로 오카리나이지요. 2개월 정도 배우면 동요 정도는 연주할 수 있지만 고난이도와 테크닉 연주는 1년 이상 연습해야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고, 보통은 5년, 10년, 20년 이상 꾸준히 갈고 닦아야 오카리나 연주가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해도 오카리나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초보자도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고, 불면 불수록 매력적인 악기니까요.


▲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린 이용렬 작가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용렬 작가
▲ 꽃무늬 오카리나를 들고 있는 이미경 대표

언제부터 오카리나와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2001년 제1회 경기도자비엔날레에 부스 출품을 하면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미술대학교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뒤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 이용렬 작가에 의해 제작된 오카리나를 기획(공연 및 교육)하는 것을 비롯해서 마케팅, 디자인, 오카리나 케이스 개발, 교재출판, 강사교육, 강사파견, 전시, 콩쿨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2001년 이전까지 공무원으로 근무했어요. 그런데 본인 브랜드를 갖지 않고 OEM으로만 납품하는 남편의 사업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과감하게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고는 ‘하늘소리 오카리나’라는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출현시켜 지금까지 훌륭히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오카리나 제작 및 판매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늘소리 오카리나 이용렬 작가가 손수 백토의 소지(흙)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꽃무늬의 오카리나 등 차별화된 악기를 만들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렬 작가는 30년 이상을 도자기에 몰두해 오고 있기 때문에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장 가치가 충분한 오카리나를 생산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하늘소리 오카리나 앙상블 공연
오카리나 연주단도 꾸리고 계신가요?
현재 저는 하늘소리 비바체 오카리나 앙상블에 단무장으로 있습니다.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여주, 광주)에서 오카리나 7중주의 앙상블 연주, 경기도 의정부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또 고양시 꽃 박람회에서 멋진 공연을 진행하여 박수와 환호를 받은 기억이 생생하군요.


▲ 이미경 대표가 권혁 이병구 듀엣 공연에서 관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정기, 기획 공연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3년 11월부터 경기도자박물관 내 세라믹 카페 ‘가비’에서 월 1회 토요일에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이어서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 앞 ‘라비따’에서 월 1회 오카리나 콘서트를 기획공연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에서 오카리나 실력을 갈고 닦는 오카리나 앙상블이나 솔리스트 연주가들의 끼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카리나 작곡가 겸 연주가인 한태주씨의 오카리나 콘서트를 서울시와 대전광역시에서 2회 공연 기획을 한 바 있고, 올 가을이나 겨울에 한태주 오카리나 6집 출시기념 콘서트 역시 기획 중에 있답니다. 제가 오카리나 사업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공연기획’입니다. 관객이 단 한명도 없어도 제 자신만큼은 공연에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관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오카리나 연주자 한태주의 대전 콘서트 모습
오카리나 연주자 한태주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태주씨는 13세 때인 2000년에 데뷔했고, 15세 때인 지난 2002년 첫 앨범 ‘하늘연못’을 발표한 오카리나 신동입니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내놓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지요. 또한 한태주씨의 1집 수록곡인 <물놀이>는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주제 음악으로 사용 되었고, 2집의 <자전거>는 ‘MBC 라디오 싱글벙글 쇼’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한태주씨의 음악이 사랑받고 있답니다. 한마디로 한태주씨는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오카리나 연주자입니다.

하늘소리 오카리나를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지요.
초창기 오카리나 세미나를 개최했을 때, 교육을 받으러 오신 음악 학원 원장님 100여분이 오카리나 합주를 했던 장면이 가장 감격스러웠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오케스트라가 와도 그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는 없을 거예요. 또한 그 분들이 오카리나를 연주하며 얻은 감동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실 것을 생각하니 더욱 더 보람 있게 느껴졌지요. 뿐만 아니라, 광명시의 연서초등학교 830명의 학생들이 공연장에서 학년별로 오카리나 합주를 했던 일, 서면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트리플 오카리나 세미나를 기획 개최하고 있는데요, 2013년 8월 코엑스를 시작으로 전주, 대구, 대전, 광주, 청주 등의 지역을 돌면서 성황리에 세미나를 마친 바 있습니다. 특히, 저희 세미나를 통해서 해당 지역에 오카리나 붐을 일으켰다는 점도 뜻 깊은 보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오카리나 사업을 시작하던 초창기에는 경제적으로 풍족했습니다. 도자비엔날레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민속박물관, 에버랜드,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에 입점해 호황을 누렸지요. 하지만 고정고객이 바뀌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 학교와 음악 학원에 오카리나를 소개하면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이용렬 작가가 플라스틱 오카리나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면서 비로소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오카리나를 소개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만났을 때, 어떤 분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의욕도 떨어지고 상처를 입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오카리나의 진가를 알아주시는 분들을 통해서 그런 상처를 치유하고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곤 한답니다.


▲ 이미경 대표의 차남 이진영 군의 오보에 연주
자제분도 음악을 하신다고요.
네, 둘째 아들 이진영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오보에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큰 아들 선영이는 촬영에 재주가 있어서 저희 네 식구가 모이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지요. 엄마가 기획을 하고, 아빠는 악기 제작을, 큰 아들은 촬영을, 작은 아들은 연주를 하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일들을 앞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랄게요.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희는 곤지암에 자그마한 땅을 가지고 있는데 그곳에 오카리나를 만들 수 있는 작업장(가마)과 공연장, 전시장을 짓고 싶습니다. 그곳으로 오카리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연주하고 교류하면서 한적한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여러분, 음악과 오카리나는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주고, 우울증과 불행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과 오카리나를 통해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하늘소리 오카리나를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좋은 소리를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경 대표 프로필

동원대학교 인터넷정보과 졸업
청주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전) 이천시청 근무
현) 하늘소리오카리나 대표

인덕대학교 CEO 강의
점동중학교 강의
여주중학교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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